우리는 지금 매우 힘든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해를 넘겨서도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음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되는

재앙으로 인하여 불안감과 친밀한 교제 부족 등으로 인하여 고립감, 우울증 등을 겪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크리스챤들도 신앙생활이 전반적으로 위축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종은 2021년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함께 힘을 합해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도 더욱 튼튼히 세워 나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그런데

새해에 멋진 계획을 세워도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내 내부에 있습니다. 바로

게으름입니다. 작심삼일이라고 불리우는 이 무서운 적을 우리는 금년에 제압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바로 이 게으름입니다. 그런데 열심을

내려 해도 내 마음이 잘 움직여지지 않을 때가 많은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의 연약함을 극복하고 결단과 실행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길은 바로 기도 밖에 없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서도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는 이런

유(귀신)가 나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초대교회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에 힘썼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실 때에도, 열흘 전부터 일백 이십명 가량의 주님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은 제자들이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이 임하시어 형성된 예루살렘 신앙공동체는 사도들을 통하여 열심히

말씀을 배울 뿐 아니라, 친교와 기도에 힘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뜨겁게 말씀을

배우면서 열심히 기도한 결과 사도들을 통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고 교회는 큰

부흥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래도 기도할 힘은 있지

않습니까? 금년에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을 뛰어넘어 새로운 부흥을 맛보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전진해 나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